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인터넷 이용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자동접속프로그램 「한클릭(HANclick 1.0)」을 무료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클릭을 설치하면 다이얼업 모뎀을 이용하는 인터넷 이용자가 PC통신이나 인터넷서비스업체(ISP)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고도, 한국통신 개방형 인터넷접속서비스 파우와우(http://www.powwow.com)를 통해 곧바로 한미르에 접속된다.
이용 요금은 분당 3원이며 한 달 동안 사용해도 최고 4000원을 넘지 않아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인터넷 이용료가 적용된다. 또한 요금은 다음달 전화요금에 자동청구되므로 요금납부도 편리하다.
이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네티즌은 현재 한국통신 검색포털서비스인 한미르(http://www.hanmir.com) 초기화면에서 SW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중순부터는 CD롬으로 제작해 전국 80여개 전화국 등을 통해 무료 보급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한 후 바탕화면에 생기는 전화기 모양의 한클릭아이콘을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인터넷에 연결되고 한미르 초기화면이 띄워진다.
또한, 한미르에서 제공하는 무료 e메일(10M) 및 무료 홈페이지(20M)를 제공해 주며 개인별 사이버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한클릭은 190KB의 작은 프로그램으로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설치한 후 인터넷으로 접속되는 대기시간도 지금까지의 자동접속 프로그램보다 훨씬 빠르게 개선된 것도 특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용자 PC환경은 윈도95·98 운영시스템, 28.8Kbps 이상의 모뎀, 전화접속 네트워킹 1.3 이상, 익스플로러·넷스케이프 웹브라우저가 설치돼 있는 PC환경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주부·노인 등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나 저렴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네티즌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