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모니터 크기에 PC 기능과 웹 접속 기능이 모두 내장된 인터넷 전용 단말기가 개발됐다.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장비 개발 업체인 엠아이넷(대표 김학준 http://www.minet.co.kr)은 인터넷 전용 단말기(모델명 MT2000/L)와 초소형 인터넷 세트톱박스(모델명 i-포켓박스)를 개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터넷 전용 단말기는 15인치 LCD 모니터에 PC 기능과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갖춘 보드를 최적화해 소형화한 것으로 일반 PC처럼 부피가 크지 않아 어느 곳에서나 바로 설치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인텔의 정보가전(IA) 프로세서인 스트롱암프로세서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 2.1을 운용체계(OS)로 사용, PC 부팅시간을 크게 단축했으며 PC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10Mbps의 이더넷 접속 기능은 기본으로 제공하며 인터넷 검색시 작은 크기의 파일은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128MB의 플래시메모리 기억공간도 제공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동일한 크기의 모니터를 장착한 노트북 PC의 3분의 1 수준인 100만원 수준이며 LCD 모니터를 제외한 보드 가격은 20만원대로 책정됐다.
엠아이넷은 사이버 아파트, 금융권, 게임방, 학내망 등 인터넷 접속 기능은 중요하지만 다른 PC 기능이 필요치 않은 곳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지난달 현대건설과 사이버아파트 인터넷 단말기로 1000대를 공급키로 계약했다.
또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 참가,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논 PC계열의 고정 인터넷 접속기기 시장은 올해 220만대(24억달러) 수준에서 2004년에는 1450만대(160억달러) 규모로 성장, 연평균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2)3453-5306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