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 크로스텍(대표 강주형 http://www.xrosstech.com)이 홈PNA 2.0 버전을 만족하는 집선·분배 장치(허브)인 MDU(Multi-Dwelling Uni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모델명 크루져 MDU-1000)는 일반 전화선을 통해 10Mbps급 홈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으며 약 1000피트(300m)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또 8개 포트로 구성돼 포트당 15명씩 최대 120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크루져 MDU-1000은 컴퓨터 및 네트워크 시스템 관리용 솔루션인 콘솔(Console)과 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을 채택해 각 포트를 개별적으로 관리, 포트간에 방호(Security) 기능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크루져 MDU-1000은 총 8개 포트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이나 케이블모뎀 등을 따로 설치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제거,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의 초고속 인터넷 관련장비 구매 및 설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실제 크루져 MDU-1000을 채택하면 240만원 상당의 초고속 인터넷 관련장비 구매비용을 160만원대로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크로스텍 측은 설명했다.
크로스텍은 다음달 말부터 크루져 MDU-1000의 양산을 시작해 포트당 20만원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