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닷컴 회사들이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등 특정 도시지역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http://www.latimes.com)에 따르면 미 버클리대 도시계획학과의 매튜 주크 박사가 미국 전역의 기업체 1000개당 닷컴 도메인 등록 수를 조사한 결과 샌프란시스코가 1368개(1개 이상 도메인 등록업체 포함)로 가장 많았다.
또 유타주의 프로보-오렘(1299개)과 샌디에이고(1013개) 지역 기업들도 평균 1개 이상의 닷컴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뒤를 이어 로스앤젤레스(992개), 라스베이거스(913개), 피닉스(879개), 오스틴(869개), 마이애미(811개), 워싱턴(762개), 샌타바버라(733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는 컴퓨터와 전자상거래로 사람과 기업들이 도시에서 교외로 빠져나감으로써 도시가 쇠퇴할 것이라는 1990년대 중반 사회학자들의 예상과는 정반대되는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