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음반협회가 가맹 레코드업체의 디지털음악 판매에 나선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음반협회는 이달 중 「재팬뮤직데이터」라는 음악판매회사를 설립, 우선 음반판매점 및 음악CD의 인터넷 통신판매회사를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음악을 제공하며 향후 인터넷을 통한 일반 소비자용 전송사업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지금까지 유료음악 전송사업은 지난해 말부터 각 음반회사가 개별적으로 시작하고 있으나 거의 모든 음악을 망라한 전송회사의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금 1억엔으로 설립되는 이 회사는 일본음반협회가 사단법인임을 고려, 가맹 음반업체가 출자해 만든 「재팬디스트리뷰션시스템」과 「일본음반센터」가 절반씩 투자한다.
음반협회는 지난 98년부터 통산성의 보조금으로 가맹 음반업체의 신, 구 악보곡의 디지털화 및 데이터베이스(DB)를 추진해 지금까지 약 10만곡에 달하는 음악을 축적한 상태인데 이번 회사설립은 이 DB의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협회는 연말까지 판매 음악을 30만곡으로 늘려 음악전송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