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로 널리 알려진 삼성전자의 이동전화단말기가 전자제품의 천적인 물에 빠진 후에도 정상 작동된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지난 5월 초 광주에 사는 소비자가 97년에 구입한 애니콜(모델명 SH-200F)을 부주의로 세탁기에 넣어 1시간 가량 세탁을 하였지만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며 감사를 표시한 소비자의 편지 내용을 30일 공개했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전라남도 교육청의 양재선씨(49)는 3년 전에 구입한 단말기를 부주의로 세탁기에 넣은 후 1시간이 지난 후 휴대폰을 발견해 방치한 후 사용한 결과 정상작동했다』고 밝혀온 것.
삼성전자는 『승용차에 5일간 방치한 후 혹시나 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 아무 이상 없이 통화가 가능했다』며 좋은 제품을 만든 삼성전자에 감사의 팩스로 보내온 양재선씨에 최근 삼성전자는 답례로 최근 국내 최고 인기 제품인 「애니콜 듀얼폴더」를 기증하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애니콜 휴대폰은 지난 97년 1월에도 화재에도 휴대폰 본체가 전소할 정도로 타 버렸으나 정상적으로 작동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