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 이동전화서비스 시작과 함께 신세기통신을 이끌어왔던 정태기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신세기통신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오는 6월 2일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경영일선에서 퇴진한다.
이에 따라 그간 6년 동안 신세기통신 운영을 담당했던 코오롱, 포철 출신 인사들이 후퇴하고 SK 중심의 강력한 친위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정 사장은 SK텔레콤과의 기업결합이 승인된 지난달 15일께부터 SK 측에 퇴진 의사를 밝혀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 사장에게 계속해서 신세기통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정 사장이 이를 고사해 불가피하게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5년부터 경영을 담당한 정 사장이 물러남에 따라 신세기통신은 지난 3월 24일 선임된 김대기 대표이사 부사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