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시스-바안 합병

영국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업체 인벤시스가 네덜란드 ERP업체 바안을 현금 7억800만달러에 인수, 합병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인벤시스는 주당 2.65달러의 가격으로 바안의 주식 95%를 취득한다.

이에 따라 인벤시스(http://www.invensys.com)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조직과 바안(http://www.baan.com)의 조직을 합쳐 ISS(Invensys Software and Systems)라는 새 회사를 설립, 미 버지니아에 본부를 둘 예정이다.

인벤시스의 한 관계자는 『바안의 제품은 이후에도 계속 바안 브랜드로 판매되고 네덜란드에 있는 바안의 본부도 그대로 존속된다』고 밝혔다.

양사 합병에 대해 시장조사기관 메타그룹의 한 분석가는 『극심한 현금난으로 고생해온 바안이 이번 합병으로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이라고 평가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