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 연방정부 및 주정부들이 지난달 26일(이하 미국시각) 제출한 자사 분할안에 대해 여전히 강력 반대하는 자사 최종안을 31일 연방지법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MS소송 담당판사인 잭슨은 이르면 2일 최종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S는 최종안에서 기존안과 마찬가지로 『분할은 소비자와 시장에 해롭다』고 주장하며 자사가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윈도 소스코드 공개에 대해 『지재권 침해』라며 역시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MS는 정부가 제시한 회사 분할안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1년간의 시간을 더 요청하기도 했다.
짐 컬리넌 MS 대변인은 최종안 논평에 대해 『정부가 지난달 26일 법정에 제출한 분할안이 애매모호하며 극단적』이라면서 『이것이 강행될 경우 정보통신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MS는 회사 분할 판결이 내려질 경우 즉시 항소한다는 입장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