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7600여 기관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를 한국통신에서 제공하는 국제전화서비스로 단일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정용 국제전화단일화 조치는 지난 1일부터 전국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한국통신 국제전화망에 직접 접속하는 것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98년 이후 별정통신서비스의 등장에 따라 국제전화가격이 크게 하락했는데도 이것이 연간 행정용 국제전화통화료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로 연간 6억원 정도의 행정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달 18일 행정용 국제전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31일 행자부와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