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컴 하드웨어 사업 강화

일본 소니가 컴퓨터 하드웨어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소니는 이달 열리는 「PC엑스포」에서 999달러의 초저가PC 「바이오」를 내놓는 것을 필두로 계산·거래 등의 종래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기능보다 오락에 초점을 맞춘 새 기기들을 올해 대거 선보인다.

세계 2위 전자업체인 소니는 「바이오」에 대해 『컴퓨터라기보다는 오락을 강조한 엔터테인먼트 전용 PC』라며 『이는 오디오와 그래픽 지원이 뛰어나 영화를 볼 때 특히 편리하다』고 말했다.

소니는 또 999달러 바이오와 함께 새 바이오 노트북과 데스크톱PC를 올해 대거 선보임과 아울러 가을에는 소비자 지향적인 새 핸드헬드 컴퓨터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이들 컴퓨터 외에 TV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는 케이블 컨버터와, 비디오 게임기와 인터넷을 결합한 새 비디오 터미널도 연내 출시한다. 또 컴퓨터에 연결해 디지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손바닥만한 단말기 「E메이커」의 시판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사장에 임명된 후지오 니시다 소니 일렉트로닉스 사장은 소니의 하드웨어 사업 강화에 대해 『이들 오락기기로 데스크톱PC의 매출을 올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