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텔레콤(http://www.dtag.de)이 IMT2000 사업에 총력전을 전개한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자회사인 원2원을 통해 영국 IMT2000 사업권을 확보한 도이치텔레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 전역에서 IMT2000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은 물론 프랑스·오스트리아·스위스·네덜란드·스웨덴·노르웨이 등 7개국에서 사업권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전역에서 IMT2000 사업을 펼쳐 보다폰에어터치·프랑스텔레콤 등의 경쟁업체들을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도이치텔레콤이 이들 국가의 사업권을 모두 획득하기 위해서는 236억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게다가 도이치텔레콤이 이탈리아와 덴마크의 사업자 선정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짓지 않았기 때문에 이 두 국가까지 포함될 경우 투자 비용은 3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