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마쓰시타 HD가전 연내 투입

일본 소니와 마쓰시타전기산업이 하드디스크(HD)를 기록매체로 하는 새로운 가정용 AV기기를 각각 개발, 연내 출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HD를 가정용 전자기기에 장착해 상품화하는 것은 소니와 마쓰시타가 세계 최초로, 양사는 이 제품을 디지털가전의 주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가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HD는 약 30GB의 기억용량을 지녀 일반 TV방송의 경우 15시간 정도, 고품위(HD)TV방송의 경우 3시간의 녹화가 가능하다.

소니가 상품화하는 것은 원반형의 HD를 장착하는 상자 모양의 VCR로 TV와 디스플레이에 접속해 사용하며 15시간의 장시간 녹화가 가능하다. 가격은 20만엔 전후로 예상된다.

마쓰시타전기도 소니와 유사한 제품을 연내 상품화할 예정인데, 현재 제품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