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 등 유럽내 주요 5개국은 올해중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사업 관련 입찰을 실시해 총 1500억달러의 수입을 올릴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 등을 합친 5개국의 입찰 수입액 전망은 영국의 입찰 결과를 토대로 골드만삭스 등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예측한 것이다.
독일은 영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기업에 사업면허를 교부하는 경쟁입찰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데, 낙찰 총액이 600억달러로 예상된다. 프랑스는 영국과 비슷해 40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신문은 또 유럽에서 국영통신사업자의 민영화가 가속화하면서 상장에 의한 국가의 수입이 올해에만 4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웨덴은 이달 중순 최대 사업자인 텔리아를 상장해 지분의 20∼25%를 매각할 예정이다. 벨기에의 벨가컴도 30억달러 상당의 정부 보유 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도 국영사업자의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이달중 정부 보유 주식의 추가 매각을 실시할 계획이고, 프랑스텔레콤도 연내 상장이 예상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