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벨웨이브(대표 양기곤 http://www.bellwave.co.kr)는 개인정보단말기(PDA), 핸드헬드PC 등에 장착해 무선 데이터통신을 구현하는 모듈(모델명 BCM800)을 LG텔레콤과 신세기통신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5일 LG텔레콤(019)에 BCM800 5000대를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2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8월부터는 신세기통신(017)에도 공급을 본격화, 연내 약 5만대를 소화할 계획이다.
벨웨이브는 지난 10개월 동안 약 20억원을 투자, 800㎒ 셀룰러폰 및 개인휴대통신(PCS)망과 연동해 유선 정보단말기의 무선화를 실현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데이터 모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무선 데이터통신 모듈은 최근 이동전화서비스가 음성통신에서 차세대 데이터통신으로 거듭나는 데 힘입어 그 가치가 치솟고 있다.
이 회사 양기곤 사장은 『앞으로 CDMA뿐만 아니라 범유럽디지털이동전화(GSM) 방식에도 적용할 수 있는 무선 데이터 모듈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