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달 말 파리에서 열리는 각료회담에서 전자서명과 컴퓨터 및 데이터 보안에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는 국제 규범의 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신문은 회담에 참석한 각료들이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온 다양한 문제들을 언급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언문에는 △세계화와 통치 △거시경제학 △다자간 교역체제와 국제 규범 △개발과 협력 △신경제(新經濟) 등 5가지 주요 주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사항들은 다음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공동 선언문에는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와 같이 기술적 진보가 세계 경제에 가져온 영향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선언문은 전자상거래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상거래 안전과 같은 분야에서 소비자의 확신이 커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컴퓨터 바이러스와 해커의 공격에 대한 대응방안뿐 아니라 개인 정보 보호방안까지 모색하는 국제 규범을 제정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