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세계 최고의 데이터 처리력을 갖춘 슈퍼컴퓨터를 개발, 오는 10월 출하한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전했다.
NEC가 이번에 개발한 슈퍼컴 「SX5시리즈·사진」는 1회 연산 사이클타임을 기존 모델보다 25% 고속화한 것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마이크로프로세서(MPU)당 10기가플롭스(초당 100억회의 부동소수점 연산)의 처리를 실현, 기상관측이나 항공기의 유체 해석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이용 가능하다.
MPU를 512개 탑재하는 최대 모델의 경우 5테라플롭스(초당 5조회의 부동소수점 연산)의 성능을 구현한다.
SX5는 또 공유메모리로 최대 256GB의 대용량화가 가능하다. 이는 베크틀형 슈퍼컴퓨터로는 최대다.
판매 가격은 월간 렌털 요금으로 최소 시스템 구성의 경우 약 390만엔이며 향후 2년가 총 100시스템의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