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 미 야후가 인터넷 방송 사업을 강화한다.
야후브로드캐스팅닷컴의 스탠 우드워드 부사장은 「스트리밍미디어 2000 이스트」의 기조연설에서 야후의 인터넷 방송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광대역(브로드밴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방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티모시 쿠글 회장 대신 이 자리에 참석한 우드워드 부사장은 『현재 스트리밍미디어의 위상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이러한 뉴미디어의 출현에 발맞춰 동영상 콘텐츠 등 브로드밴드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향후 야후의 인터넷 방송사업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미국내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접속하는 인구가 매년 20∼30%씩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세계 인터넷 사용인구 역시 현재 2억6000만명에서 오는 2003년에는 6억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멀티미디어 광대역 콘텐츠의 확보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트리밍미디어는 독립적으로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세계 각 분야 유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만이 생존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는 앞으로 전사적인 파트너 차원에서 브로드캐스팅부문을 강화하고 세계 각국의 강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합해 B2B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뉴욕=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