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북한과 인터넷전화 길 열어

최근 조선체신공사가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텍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스와 VoIP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이용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금강산 통신사업자인 온세통신도 지난 5월 14일 스타텍과 VoIP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타텍네트워크 이용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스타텍의 조선체신공사 및 온세통신과의 계약에 따라 일차적으로 미주지역에서 스타텍 VoIP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교민들은 남한 또는 북한과 인터넷데이터 및 음성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남북한 통신협력이 구체화할 경우 남북한 PC이용자들은 스타텍이라는 단일네트워크를 통해 VoIP통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스타텍은 이번 계약으로 북한과의 직접적인 통신망을 구축한 유일한 통신사업자가 됐으며 또한 온세통신과의 계약이 이뤄질 경우 남북한 모두에 VoIP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