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제주-육지간 초고속정보통신망 인프라 구축 및 해저통신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해저광케이블을 건설, 16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번 제주-육지 간에 세번째 해저광케이블이 준공됨으로써 제주지역의 초고속인터넷 및 2002년 월드컵 통신수요를 충족하게 됨은 물론,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최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된 제3해저광케이블은 일본·홍콩 등으로 연결되는 국제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주 성산포와 경남 남해간 236㎞를 중계기없이 연결했으며 용량은 2.5Gbps 2시스템으로 동시에 6만4000여명이 통화할 수 있고 TV방송은 96회선을 중계할 수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16일 오후 2시 제주시 성산포에 소재한 제주해저중계소에서 한국통신 이계철 사장을 비롯,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내 기관장·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