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 전문업체인 카티정보(대표 원석연 http://www.catiinfo.com)는 사업분야를 기존의 CTI 솔루션에서 음성데이터통합(VoIP),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스토리지 사업 등으로 다각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대기업으로부터 임원을 영입해 조직을 보강하는 한편 기존 25명이던 직원 규모를 50명으로 대폭 확충했다. 또 제품기획 및 국내 및 해외 영업을 전담하는 전략사업본부와 유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기술연구소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카티정보는 조직개편과 함께 오는 23일 서울 신당동 소재 사옥에서 사업다각화를 골자로 한 제2창업 선포식을 갖고 최근 개발한 인터넷 프로토콜 사설교환기(IP PBX)를 출시,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IP PBX 「유니-버스」는 PC 서버에 PBX, VoIP, UMS 등을 통합한 차세대 교환장비다. 이 제품은 한 대의 서버로 최대 288회선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교환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100명 미만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나 전국 또는 전세계 국가 여러 곳에 지사를 둔 사업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 PBX, UMS, VoIP를 별도로 분리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스템 구축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원석연 사장은 『추후 개발 제품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및 해외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미국 실리콘밸리에 직원 2명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개발 제품에 대한 사전 마케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12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하다』고 말했다.<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