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보 카보 남미 최대 케이블TV 업체로

브라질 최대 케이블(CA)TV업체인 그로보카보가 동종 2위 업체인 넷스루를 매수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그로보카보는 상파울루, 리우 데 자네이루 등에서 지상파TV, 신문사업 등을 전개하는 미디어업체 그로보그룹의 산하 기업이고, 넷스루는 브라질 남부를 거점으로 출판·방송사업을 펼치는 미디어기업 RBS의 자회사다.

이미 넷스루의 주식 10%를 보유하고 있는 그로보카보는 이번에 나머지 90%를 매입하게 된다. 매수금액은 약 7억3500만달러다.

매수 후 그로보카보는 가입자가 140만명으로 늘어 케이블TV 운영회사로는 중남미 최대가 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