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세계 최대 컴퓨터 칩 메이커 인텔(http://www.intel.com)이 최근 주기판 리콜 조치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인텔은 22일 최근 주기판 결함에 따른 리콜 비용으로만 2억5300만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컴퓨터 메이커들이 고가의 램버스 메모리 칩 대신 표준 칩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부품에 결함이 있어 컴퓨터가 다운되거나 저절로 리세트될 수 있다며 관련 주기판의 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리콜에 대한 보상책으로 고가의 램버스 메모리 칩이 달린 새 주기판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텔의 톰 비어만 대변인은 인텔의 이같은 리콜 비용 추산은 결함 제품의 회수비율을 토대로 한 수치라고 설명했으나 이 회수 비율은 밝히지 않았다.
인텔은 이 날 2·4분기 자사의 주식매각 수익이 이전에 예상한 7억25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2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비어만 대변인은 이같은 대규모 투자수익은 메모리칩 메이커 마이크론테크놀로지(http://www.micron.com)의 주식매각에 따른 것이라며 마이크론 소유지분 변동사항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인텔의 주식매각에 대해 이는 리콜 비용과는 무관하다며 『주기적으로 우리의 투자분을 활용하는 매각조치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2·4분기 실적을 다음달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케이박기자 ks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