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는 무선LAN 전문 업체 앨란트로커뮤니케이션스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총 3억달러에 매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앨란트로는 11Mbps의 무선LAN 규격 「IEEE802.11」에 기반한 제품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 TI는 이번 매수로 앨란트로의 신호처리 기술과 자사의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아날로그, 브로드밴드 기술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는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홈네트워크에서 특히 무선네트워크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PC와 PDA 등 인터넷 기기를 연결하는 무선브로드밴드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근거리 무선기술 업체 버터플라이 VLSI를 매수했고 이번 앨란트로 인수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