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업체 미국 야후가 중화전신(中華電信) 등 대만의 주요 휴대폰사업자 4개사에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번에 야후와 손잡은 곳은 공영 기업인 중화전신을 비롯해 원전전신(遠傳電信), 화신전신(和信電訊), 대만대가대(臺灣大哥大) 등으로, 야후는 중국어에 기반한 휴대폰용 포털사이트를 마련해 네트워크 이용자에게 개방하는 이외 전자우편·뉴스 등 6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대만 4개사와의 제휴를 계기로 중국어권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만 휴대폰 사업자는 지난해 가을부터 잇따라 WAP 기술로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를 추진해 왔으나 콘텐츠나 서비스의 제공 등에 한계가 있어 보급이 부진한 실정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