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최대 주주로 있는 맥스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웹TV네트워크의 세트톱박스용 공식 스토리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맥스터는 최근 수요증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네트워크 접속 스토리지(NAS) 사업뿐 아니라 가전분야의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급이 결정된 하드디스크 모델은 최대 61GB 용량의 「다이아몬드맥스 60」이다.
하드디스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하드디스크 업체의 과열 경쟁으로 저장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따라서 각 하드디스크 업체들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가전이나 인터넷 단말기 등 새로운 하드디스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 맥스터의 하드디스크 공급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 조사회사인 IDC는 오는 2004년까지 세트톱박스 시장에서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판매량이 24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