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최대업체 인텔(http://www.intel.com)의 기가칩 정식 명칭이 「펜티엄Ⅳ 프로세서」로 결정됐다.
인텔의 CEO 크레이그 배럿은 미국 새너제이 본사에서 개발명 윌라멧인 기가대 고성능칩의 이름을 펜티엄Ⅳ로 정했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펜티엄Ⅳ는 향후 펜티엄Ⅲ 칩을 계승해 고성능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로 공급된다.
작동주파수 1.5㎓인 펜티엄Ⅳ의 출하시기는 올해 가을무렵이 될 전망이다. 인텔은 이미 지난 2월 1.5㎓ 윌라멧 모델의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또 펜티엄Ⅳ의 성능은 초당 15억비트의 정보를 처리해 그래픽과 게임을 더 빨리 운영할 수 있으며 연산기기의 구성 등 마이크로아키텍처는 기존의 펜티엄Ⅲ와 달리 작동주파수를 끌어올리기 쉬운 구조를 채택했다.
특히 펜티엄Ⅳ의 처리능력은 최근 AMD가 초당 10억비트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발표한 「애슬론」칩보다 높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크레이그 배럿 CEO는 『이 같은 속도로 운영되는 컴퓨터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게임, 오락과 같은 분야에서 널리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