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동통신사업자 모바일텔레시스템(MTS)이 98년 러시아 금융위기 이후 러시아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30일 뉴욕 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초기 공모하는 회사가 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일 보도했다. 이날 MTS 주가는 21.50달러를 기록했다.
MTS는 이날 초기 공모로 3억500만달러의 자금을 모음으로써 총 21억달러의 자본을 갖게 됐는데, 이는 러시아 국내 최대 경쟁업체인 빔펠콤의 7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MTS는 2년전 해외 주식공모를 추진했으나 98년 러시아 금융위기로 무기한 연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