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별정통신,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업체들이 잇따라 인터넷을 이용한 무료 국제, 시외전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서비스 상품들이 속속 등장,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같은 무료전화라도 이용방법과 부가서비스를 다양하게 선택하려는 이용자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지고 더욱이 개성을 중요시하는 요즘의 신세대 경향과도 깊은 연관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통신 사내벤처인 이앤텔(대표 장석중 http://www.inewphone.co.kr)은 최근 한국통신의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통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편한 영상광고형 무료전화서비스 「아이뉴폰」을 개발하고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아이뉴폰 서비스는 이앤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만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5초간 동영상 광고를 시청한 후 통화연결 버튼을 클릭하면 시내외는 물론 이동전화 및 국제전화까지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동영상 광고 시청때 광고를 클릭하면 해당업체의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이동전화까지 무료전화 연결이 가능한 인터넷폰 서비스인 「핫라인」으로 주목받아온 무한넷코리아(대표 김영환 http://www.moohan.net)는 인터넷서비스업체(ISP)나 포털사업자, 대기업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자사의 인터넷폰을 OEM 방식으로 깔아주는 이른바 인터넷폰 서비스 대여사업에 들어갔다. 인터넷폰 노하우를 여러 사이트에 분양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해당 사이트들은 회원들에게 무료전화를 제공, 가입자 확대와 사이트 인지도를 높인다는 윈윈전략을 활용한 사례다.
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 http://www.nodesystem.com)은 최근 케이블TV와 전화연결단말기(모델명 V-Tel) 결합형 무료전화서비스를 개발완료하고 버튼 하나로 무료전화에 연결됨과 동시에 유선케이블을 통해 TV상에 광고를 내보내는 독특한 방식의 서비스를 이달 중에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 서비스를 TV 홈쇼핑과 연계한 온라인 상거래로 확대, 각 가정에서의 무료전화 이용을 확산시키고 관련 구매대행, 택배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문의 이앤텔 (02)3210-3210, 무한넷코리아 (02)440-3100, 노드시스템 (02)532-5137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