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운송 B2B...래인 레스켈라(가트너그룹 e비즈니스 부문 이사)

홍콩에 위치한 포츠포털닷컴(Portsnportals.com)은 부가가치 전자서비스를 85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홍콩 허치슨인터내셔널포트홀딩스(HPH)가 운영하는 종합 e마켓플레이스다. 현재 이 전자장터는 트럭운송, 항공수송, 철도, 해운 및 창고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운송 e마켓플레이스로 발전해 조달 및 운수 구매자와 판매자간에 실시간으로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츠포털이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환경의 호스팅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에어리나 : 글로벌 B2B 조달 및 전자 공급망 관리를 위한 인터넷 기반 인프라로 94년에 만들어졌다. 현재 33개국에 4000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글로벌 트랜스포트 익스체인지(GTX) : GTX는 조달 및 운수 서비스업계의 구매 및 판매자들을 위한 오라클 기반의 e마켓플레이스다.

△트레이드링크 : 97년에 홍콩 SAR 정부와 허치슨포트홀딩스를 포함한 11개 개인주주들이 참여해 설립한 합작 벤처사다. 이 회사는 홍콩 항을 드나드는 상품들에 필요한 전자 세관, 통관, 수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볼레로 : 98년에 세계 유수의 은행들과 조달관리 업체들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볼레로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거래소의 세계표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웹기반 전자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웨비스(WEBies) : 이는 국제적인 컨테이너 운송회사와 터미널 간의 경영정보 교환을 촉진하기 위해 98년에 설립된 인터넷 생산성 개선 툴이다. 인터넷을 통해 해운고객들은 사전 통지서, 도착지 변경/선적함 변경(COD/COV) 애플리케이션, 최신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의 동향과 관련된 질의 및 보고서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스타넷(StarNet) : 전세계 운수업계를 위한 경영관리시스템으로 97년 선보였다. 이는 수출계약 관리, 설비 관리, 수입 및 수출서류, 화물출납 등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종합적 전자정보시스템이다.

이와함께 포츠포털은 대만의 물류회사 「예스」와 함께 GTX를 위한 통합 조달솔루션을 공동 개발중이다. 두 회사는 공동 마케팅과 공동 브랜드 이용협약을 체결, 두 회사의 전세계 고객들에게 통합 조달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운송·전자물류의 글로벌센터 아태지역

2000년에 전세계 전자운송(e-transportation)과 전자물류(e-logistics) B2B 마켓플레이스 거래규모는 416억달러에 달할 전망인데 이중 25%는 아시아지역 제조, 교역, 조달 및 공급망 참여업체들이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규모로 나뉘어 있는 아시아의 조달 및 운수 마켓플레이스는 전자운송에서 세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왔는데 아시아에서 등장하고 있는 전자물류업체들은 2004년까지 아태지역 조달 및 운송관련 업체중 45% 정도를 고객으로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아태지역의 종합적 전자물류 및 전자운송 업체들은 2004년까지 여러 글로벌 제조업 기반 e마켓플레이스의 전략적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한편 전자조달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처리하는 e비즈니스 양이 증가함에 따라 포츠포털과 같이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전자운송 업체는 이제 막 출현하고 있는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