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싱가포르, 대만 3국이 전자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관련단체간 전자상거래(e커머스) 협약을 맺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3국의 대표적 무역단체인 트레이드링크일렉트로닉(홍콩), 싱가포르네트워크서비스(싱가포르), 트레이드밴인포메이션서비스(대만) 등은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산하 단체의 무역거래에 있어 전자인증을 인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이들 3개 단체의 산하 회원은 트레이드링크가 5만1000개, 싱가포르네트워크서비스가 2만5000개, 트레이드밴이 1만4000개 등 총 9만여곳이 넘는다.
이들 3개 기관은 양해각서에서 △범아시아 포털을 창설하기 위한 마케팅·서비스 협력 △인력교환을 통한 상호 경험공유 등도 합의했다.
이번 3국간 전자상거래 협력에 대해 트레이드링크의 최고경영자 저스틴 유는 『현재 매일 수만건의 거래가 네트워크상에서 이루어지는 등 3국간 무역량이 엄청나다』고 밝히고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무역거래 시간단축 등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레이드밴의 레이 양 사장도 『궁극적으로는 3국간의 무역거래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