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한솔엠닷컴 인수를 위한 세부작업을 마무리, 곧바로 한국통신프리텔과의 통합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한솔엠닷컴의 현체제를 그대로 수용하는 대신 내년 상반기까지 한통프리텔과의 통합을 완료키로 하고 한국통신,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3사 임원진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를 구성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프리텔과의 통합이 종료될 때까지 현재의 한솔엠닷컴 경영진을 유임시키기로 했으며 일부에 한해 관련 경영진을 파견할 계획이다.
회사 명칭 역시 통합까지의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감안해 「한솔엠닷컴」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프리텔-한솔의 통합을 위해 최근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간사를 모집중이며 주간사가 선정되는대로 본격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13일 조동만 회장을 포함한 한솔그룹, BCI, AIG 등 주요주주들과 지분 양수·양도 관련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그러나 한솔엠닷컴의 회선임대사업에 대해서는 한솔그룹에 재매각하는 형식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