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DDI, KDD, 일본이동통신(IDO) 등 3개사의 합병 회사로 오는 10월 출범하는 KDDI가 시내전화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KDDI 사장으로 취임하게 될 오쿠야마 유사이 DDI 사장은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내전화 시장 진출과 관련, 『현재 몇 개의 진출 방안을 검토중이며 진출 여부를 포함해 이달중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전신전화(NTT)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일본 시내전화 시장에는 일본철도(JR) 계열의 신규 통신사업자인 일본텔레컴이 이달 초 진출을 표명,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예고돼 왔다.
이같은 일본내 시내전화 사업의 잇단 참여발표는 신규 참여업체들의 요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NTT 접속료가 인하되는 등 시장환경이 후발 업체들에 유리하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