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공중전화업체 한통정보통신(대표 임형구 http://www.zerophone.co.kr)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할인점, 백화점, 공공기관, 대학교 등 50여 곳에 자사 무료공중전화기(제품명 멀티AD키오스크)를 설치, 본격 운영하면서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멀티AD키오스크는 일반 공중전화처럼 사용이 간편할 뿐 아니라 전화기 상단의 대형모니터를 통해 24시간 광고가 가능하며 하단 터치스크린을 통해서는 전화버튼기능은 물론 각종 광고 및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통정보통신은 전화기를 설치한 해당 기관 및 업체의 광고 호응률이 높고 전화이용자들 또한 광고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사업확대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또 무료전화시간을 시내전화는 3분, 시외 및 이동전화는 1분으로 제한함으로써 이용자수 확대와 광고노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할인점, 외식체인을 대상으로 홍보 및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전국에 500대 가량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국 설치대수가 500대를 넘어설 경우 서울 본사에 중앙통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전국 전화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통정보통신은 최근 인터넷무료전화 프로그램 「프리넷폰」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벤처기업 코스테코(대표 신영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전화단말기, 무료전화서비스 개발 등에서 공동협력하기로 했다.<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