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은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그룹재팬(http://www.gartner.co.jp」은 최근 IT에 의해 얻게 되는 비즈니스 효과에 대한 조사에서 『IT가 업무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기업의 수익성 제고면에서는 그다지 공헌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0명 이상의 IT활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IT가 업무상 미치는 가장 큰 효과는 「사무처리의 신속함」으로 전체 응답의 86.7%를 차지했고 「생산성 향상」이 28.8%, 「신속한 의사결정」이 11.7%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매출 및 이익증가」 「시장점유율 확대」란 응답은 전체 응답수의 1∼2%에 그쳐 IT가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는 공헌하고 있지만 이를 매출 및 수익증대로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가트너그룹은 효과적인 IT활용의 일환으로 판매업체가 수익의 향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IT의 제안 및 IT효과를 측정하는 방법 등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