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업체 에어미디어(대표 유윤 http://www.airmedia.co.kr)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다각도로 추진, 한동안 주춤했던 가입자 수 확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에어미디어는 지난 98년부터 무선증권거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폭발적인 가입자 수 증가와 인기를 누려온 에어포스트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통신 안정성 향상을 위해 우선적으로 84억원을 들여 무선데이터 교환기 교체작업에 돌입했다.
그 동안 이용자 급증과 불충분한 업그레이드 작업이 잦은 통신단절 등의 문제를 일으켰고 이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큰 불만을 사왔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근원적인 문제부터 해결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교환기 교체작업은 에어미디어와 효성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원천시스템은 모티엔트(Motient)사의 에이스2000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통신복지 향상의 원칙을 자사 고객에게도 적용, 그 동안 청각장애인에게만 제공해 오던 특별 요금할인제를 지체·언어장애, 국가유공자 등으로 대폭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에게 적용되는 할인요금체계도 1만3000원의 기본료를 30% 이상 할인한 9000원으로 낮추고 일정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요금상한액도 2만5000원에서 24% 가량 낮춰 1만9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