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연방 정부의 모든 웹사이트를 하나로 연결하는 「퍼스트거브」 사이트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미 정부가 국립공원 야영료, 세금 등 각종 공공요금을 인터넷으로 낼 수 있는 전자결제 시스템을 오는 가을부터 가동한다고 「USA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클린턴 행정부는 일반 시민·기업체 등이 정부에 납부하는 각종 공공료를 인터넷상에서 납부할 수 있는 온라인 전산시스템을 오는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시킬 계획이다. 「페이닷거브(http://www.Pay.gov)」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연방정부가 현재 문서로 처리하고 있는 각종 행정 절차를 인터넷상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완공되면 국립공원 야영료와 주차비 등 공공시설 이용료와 과태료 등 세금을 행정기관에까지 직접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미 재무부 차관보 스튜어트 아이젠스탯은 「페이닷거브」에 대해 『미 정부는 현재 매년 8000만건의 문서를 행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번 온라인 결제시스템이 구축되면 비용과 시간 등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재무부는 「페이닷거브」 말고도 주정부, 은행 등과 비영리 금융거래를 위해 작년말부터 「SLG세이프」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중인데 이는 수년후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