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는 소형 잡화와 장난감, 비디오게임, 스포츠 용품, 공구 등 100달러 내외의 소액 제품이 가장 잘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 네티즌 1인당 온라인 구입 비용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컨설팅 회사인 포레스터리서치(http://www.forrester.com)가 최근 미국 5000여 개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5월과 6월 두 달 동안의 매출 실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들이 지난달 평균 7만6168달러의 매출을 올려, 5월(4만7371달러)에 비해 61%나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장난감과 비디오게임 업체들도 같은 기간동안 평균 5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공구(43%), 보석(42%), 소형 잡화(41%) 등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네티즌 1인당 온라인 소비 금액도 지난달 288.20달러를 기록, 5월(249.29달러)에 비해 16% 증가했다. 인터넷 「거품」 논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전자상거래 산업 전체적으로는 쾌속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