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네티즌들의 구매성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해왔던 인터넷 광고주들의 오랜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에스에이투데이(http://www.usatoday.com)에 따르면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27일 인터넷 광고주들이 웹 고객의 구매성향 등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하는 것을 자체적으로 규제하겠다는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FTC는 주요 인터넷 광고회사들로 구성된 네트워크 애드버타이징 이니셔티브가 제출한 자율 규제안을 4 대 1로 받아들였다. 즉각 효력을 발생하게 될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웹 광고 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인터넷 정보 수집(프로파일링) 활동을 통고해야 하며 소비자들에게 정보수집 습관이나 관심에 대한 정보를 익명으로 수집하는 것을 허용하는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FTC는 인터넷 업계의 나머지 기업들도 이 같은 자율규제를 따르도록 촉구했다. FTC의 조디 번스타인 소비자 보호국장은 『인터넷 산업의 자율규제가 소비자 온라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