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주파수 경매가 조용한 출발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참가업체들은 지난 31일(현지시각) 벌어진 경매 첫날 최소한의 입찰액을 제시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7회에 걸쳐 진행된 이날 총 입찰액은 11억달러에 머물렀다. 업체별로는 프랑스텔레콤이 지원하는 모바일콤(4억7000만달러)이 가장 높은 입찰액을 제시했고 보다폰에어터치 산하 만네스만(2억4000만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관계자들은 업체들이 초반에 높은 입찰액을 제시하기보다는 흐름을 지켜보는 것 같다며 2개월 정도 소요되는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