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특약=iBiztoday.com〕미국 4위의 컴퓨터업체 게이트웨이(gateway.com)가 업계 최초로 자사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경쟁사 구형PC를 보상해 주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게이트웨이는 개인이나 기업을 상대로 컴퓨터 제조회사와 상관 없이 75㎒ 이상 펜티엄급 데스크톱PC를 공정가에 즉각 보상해 주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같은 구형PC 보상제를 다음달 말까지 전PC기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만약 보상대상 컴퓨터가 폐기될 정도로 구형이라면 자사의 판단에 따라 재활용센터로 보내지고 이에 대한 보상 가격도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게이트웨이는 다른 산업부문과 마찬가지로 신제품 판매시 자사 구형PC에 한해 그동안 보상제를 실시해 왔다. 게이트웨이의 이같은 타사제품 보상제 실시는 최근 급격히 줄어든 미국내 PC판매 부진에 따른 대응책의 하나로 해석된다.
시장조사회사 데이터퀘스트(dataquest.com)와 IDC(idc.com)에 따르면 기업이 업그레이드를 망설이고 개인이 기존 컴퓨터를 값비싼 신형으로 대체해야 할 필요성에 의문을 던지면서 미국내 컴퓨터 판매 증가세가 지난 6개월간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