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반 전용회선사업자인 지앤지네트웍스(대표 서명환 http://www.gngnetworks.com)가 중소 인터넷서비스업체(ISP) 및 사이버아파트업체 등을 대상으로 홀세일 개념의 초고속인터넷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앤지네트웍스는 자사의 전용망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소ISP들에 오는 10월 1일부터 인터넷 접속점(POP)을 통한 접속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지앤지네트웍스는 최근 초고속인터넷서비스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직접 이 시장 진출을 고려해 왔지만 낮은 월 이용료에 따른 수익부담과 서비스이용자들의 높은 불신감 등을 이유로 사업방향을 급선회, 중소ISP들에 대한 인터넷접속서비스 제공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앤지네트웍스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인터넷접속서비스와 함께 사이버커뮤니티 구성 및 운영 등 부가서비스 제공을 위해 ISP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플랫폼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오픈한 지엔지IDC 분당센터를 이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접속지점 확대 및 지방ISP사업자 수요창출을 위해 현재 서울과 분당, 2곳에만 개설된 인터넷POP를 올해안에 광역시 중심으로 5곳을 추가하고 내년까지 전국 50곳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지앤지네트웍스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지역 및 중소ISP를 수직계열화해 자사 인터넷사업에 일방적으로 이용한 것과는 달리 지앤지네트웍스는 상호이익을 중심에 둔 수평적 결합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앤지네트웍스는 올해말까지 기존 전용회선 이용 중소ISP를 인터넷접속회선 이용업체로 전환시키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내년부터 지역POP 구축과 인터넷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