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아파트 구축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이 종합 인터넷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사이버빌리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이버드림타운 사업」을 전개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이제까지의 ADSL 등 단품 위주 초고속인터넷사업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아파트나 빌딩 등 집단고객에게 초고속인터넷 접속회선과 다양한 형태의 응용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사이버드림타운 사업을 이르면 다음달부터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통신이 추진하는 사이버드림타운 사업이란 초고속정보통신 아파트나 빌딩에 지역포털서비스 등 사이버빌리지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주민간 사이버공동체 형성이나 정보공유채널 구성 등 종합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이 회사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마케팅본부내에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전국영업조직에 대한 실무교육을 완료했으며 9월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전국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1사업자인데다 일원화된 서비스 및 유지보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란 점에서 앞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통신은 타 업체와 달리 전화국이나 인터넷데이터센터를 통해 전국 각지에 지역서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VOD를 비롯한 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 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대형 빌딩이나 아파트에 대해서는 FTTC(Fiber To The Curve)-LAN이나 FTTC-xDSL 등 최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미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포털서비스와 고객지향 지역포털을 구축, 토털서비스 체제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현재 삼성중공업 등 다수의 건설사와 제휴를 체결한 상태이며 하반기중 주요 건설사 및 우수 콘텐츠 보유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