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이동전화단말업계, IMT2000 컨소시엄 참여방향 윤곽 드러나

주요 중견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컨소시엄 참여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한국통신, LG의 컨소시엄 마감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중견 이동전화단말기제조업체들이 각자의 실리를 기반으로 줄서기에 나서고 있다.

텔슨전자(대표 김동연 http://www.telson.co.kr)는 오는 11일 한국통신 컨소시엄에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 회사 전략기획실의 오병구 이사는 『그 동안 한국통신프리텔에 「네온」 단말기를 공급해온 기존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통신 컨소시엄 참여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팬택(대표 박병엽 http://www.pantech.co.kr)도 한국통신의 IMT2000 자문위로 활동해온 전력과 동기 및 비동기를 모두 준비해온 자사의 상황을 고려해 한국통신 컨소시엄 참여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와이드텔레콤(대표 김재명 http://www.widetel.co.kr)은 SK컨소시엄 참여쪽으로 가닥을 잡고 10일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스탠더드텔레콤(대표 임영식 http://www.nixxo.co.kr)도 10일중으로 한국통신·SK텔레콤·LG 등 3개 사업자 후보와 차례로 의사타진을 전개한 후 최종 선택할 방침이다.

반면 어필텔레콤(대표 이가형 http://www.appeal.co.kr)은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와의 관계를 고려해 당분간 컨소시엄 동향을 관망하기로 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