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시장이 올해도 개인용 수요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비 20%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야노경제연구소(VRI)의 최근 조사에서 2000년도 일본 국내 PC 출하대수는 전년비 19% 늘어난 1366만6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예측은 VRI가 5∼7월 일본 주요 PC업체 2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추출한 것이다.
지난해 4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한 일본 PC시장이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저가격 제품이 대거 출시되는 가운데 인터넷 확산으로 개인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99년 일본 PC시장은 전년비 42.2% 증가한 1150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NEC가 21.9%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으나 2위 후지쯔와는 0.4%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