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렌지 등 유럽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핀란드의 대형 휴대폰사업자 소네라의 매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유럽 통신사업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소네라가 앞서 세계시장 진출을 겨냥, 다른 전화사업자와의 제휴를 희망한다고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오렌지 외에도 도이치텔레콤, 영국 브리티시텔레컴, 네덜란드 KPN 등이 제휴상대 후보로 올라 있다고 이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아직 정식 제안이 없어 연내 합병교섭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소네라의 시가총액은 280억달러 정도로 평가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사업이 국내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과대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