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16일 북한측에서 남북경협을 담당하는 민족경제협력 연합회 산하 삼천리 총회사와 온라인 바둑게임 수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달 28일 하나로통신의 신윤식 사장이 방북하면서 이뤄졌으며 3년 동안 13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입되는 바둑게임은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바둑게임인 「은별」보다 네트워킹 기능이 강화된 업그레이드판이며 다음달 중순 하나로통신측이 재방북, 게임개발 진행상황을 중간 점검해 국내 서비스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은별은 지난 98년 북한내 조선컴퓨터무역센터(KCC)에서 개발한 바둑게임으로 98년, 99년 세계 바둑대회에서 일본 바둑게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