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설립자이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인 폴 앨런이 MS 주식 1200만주를 매물로 내놓음으로써 이미 판매한 MS 주식 4650만주를 합쳐 올해들어 이 회사 주식을 두번째로 많이 팔아치운 투자가가 됐다고 20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앨런은 올해들어 MS 주식을 50억달러 이상이나 매각함으로써 미국 기업 중역으로선 최고 매각기록을 세웠다.
올해들어 MS 주식을 가장 많이 매각한 곳은 미 최대 뮤추얼펀드사인 피델리티인베스트먼츠로 6600만주 이상의 주식을 매각했다.
앨런의 MS 주식 대량 매각은 이 회사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로서의 성장이 둔화되고 최근엔 반독점법 위반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