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S 4개사 메시징서비스 제공(MSP) 제휴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솔루션 및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4개 벤처기업이 하나로 뭉쳤다.

웹메일 「오르지오」 운영업체인 넥센을 비롯, 웰컴넷, 엔포럼, 앰팩이노베이션즈 등 UMS 솔루션 개발업체들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UMS 사업을 기업간의 연대에 의한 시너지 효과창출 차원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UMS 솔루션 및 서비스 기술을 한 데 묶은 MSP(Messaging Service Provider)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사업명칭을 「메일센터(mail center)」로 확정했다.

「메일센터」는 전자우편, 인스턴트메시지(IM), 실시간 영상우편, UMS, 단문메시지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을 구축, 기업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사업에 나서게 된다.

이번 제휴에 따라 웹메일 서비스 제공업체인 넥센은 메일서버 및 인스턴트메시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되며 보이스UMS 개념을 도입한 웰컴넷은 UMS 솔루션을, 엔포럼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솔루션을, 앰팩이노베이션즈는 실시간 영상메일 솔루션을 각각 제공하게 된다.

「메일센터」의 테스트 버전은 내달 초부터 「오르지오」 사이트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관련 솔루션은 메시징 서비스 환경구축 및 운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형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웰컴넷 서경하 사장은 『국내 UMS 관련업체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외국 솔루션업체의 공세로부터 국내시장을 방어할 수 있고 UMS 도입을 추진하는 각 기업에게는 시간 및 비용 등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