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양방향TV용 컴퓨터 칩(반도체) 개발에 나선다고 인터넷뉴스 「C넷」(http://www.cnet.com)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자사의 새 양방향TV 서비스인 「얼티메이트」를 위해 인터넷·그래픽·비디오 등이 구현되는 「솔로2」라는 새 칩을 오는 10월경에 선보일 예정이다. MS가 개발중인 새 칩은 한번에 두개의 TV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솔로2」 개발을 위해 약 2000만달러의 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이미 50곳의 하드웨어 개발자와 협력을 맺었다. 칩 생산은 일본 전자업체인 도시바에서 맡는다.
MS의 한 관계자는 『시중의 어떤 칩도 우리가 원하는 양방향TV 서비스를 구현할 수 없어 칩을 직접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의 기술을 다른 반도체 업체나 세트톱박스 업체에 라이선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는 지난 97년 웹TV를 인수, 양방향TV 시장에 참여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